마음(1171)


천축산에는 낙락장송이 즐비하고
구도자의 발길은 천축선원에 머물었네.
보름 달은 크고 밝아 도량을 비추이고
마음달은 우주 법계를 삼키고 있네.

마음 거울 투명한 빛 진실함이여
그 빛은 누구에게나 갖추어져 있네.
태어나기 이전의 소식을 알고자 하는가?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2016.11.14.동안거 결제를 입제하며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당신 삶의 전부는 오늘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무너지면 내 삶도 무너지고 반대로 오늘 내가 일어서면 내 삶도 일어서게 됩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의 전부는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기적이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발을 딛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지금 건강하신 그 자체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지요...

지금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는 자신에게 무한한 감사와 무한한 경의를 내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음을 닦는 8가지의 바른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1.바른 견해 2.바른 의도
3.바른 말 4.바른 행위
5.바른 직업 6.바른 노력
7.바른 통찰 8.바른 집중

도덕적으로 집중해 나갈 수 있는 8가지 바른 길을 잘 닦아서 수행하면 지금 보다도 더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시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는 10월 보름 동안거 결제와 백일 안거 기도를 입제하였습니다.
스님들 40여명과 신도님들의 동참으로 여법하게 봉행하였습니다.

동안거에 동참하신 스님들과 신도님들 이 기간 중에 아무런 장애 없이 무탈하게 정진 이어 갈 수 있기를 마음 다해 기원 드립니다.

이 인연 공덕으로 우리 국가의 평화와 안정을 그리고 국민들의 빠른 평온을 간절히 발원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후회 없는 매순간 순간을 창조해 가시길 진심으로 축원 드립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늦은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지금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