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205)


한국불교사
현대 불교의 발전

한국전쟁과 불교계의 피해-(3)

* 농지개혁과 불교
8ㆍ15해방 이후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토지개혁은 1949년 6월21일에 공포된 농지개혁법으로 시행되었다.
이 법이 제정, 공포되기 이전부터 불교계는 토지개혁을 둘러싸고 교단 집행부와 혁신단체가 격렬히 논쟁하고 대립하였다.

즉 기존의 토지를 지키면서 그에 대응하려는 교단의 입장과 토지개혁을 당연시 혹은 시대의 흐름으로 인식한 혁신단체 사이의 갈등이었다.
당시 불교계의 존립 기반이 대부분 토지와 산림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단의 이원화와 맞물리면서 합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혁신단체의 무상몰수, 무상분배 입장은 자체 내에서도 이견이 제기되면서 점차 불교계의 주장은 교단의 입장, 즉 유상몰수 유상분배 쪽으로 정리되었다.
더욱이 정부 수립 직전 혁신 개열이 위축되면서 그들의 주장은 힘을 잃게 되었다.

그러나 제정된 농지개혁법은 농민의 자경을 위주로 한 법이었으므로 사찰은 토지를 대부분 상실하였다.
이로 인해 사찰은 기본적인 존립 기반을 상실하는 큰 문제점을 안게 되었다.

이전부터 교단과 사찰에서 배척당한 선원의 수좌들은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한편 사찰은 토지 보상으로 받은 지가증권으로 회사, 공장, 양조장, 극장 등을 경영하였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때로는 개인의 목적으로 유용한 경우도 있었다.
-『한국 불교사』에서-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거짓 없이 정직하게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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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그러한 올바른 선택이 세상을 좋은 쪽으로 변화해 가는 지름길이며, 자신도 이 진실한 자리에서 엄청난 힘을 감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기적이 바로 눈앞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조용한 오전 밝은 햇살속의 아름다운 후원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