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08)


Dhp, 136.

악한 업을 짓고도
어리석은 자는 깨닫지 못한다.
그 지혜가 부족한 자는
자신의 업으로 불에 타듯 괴로워한다.

愚惷作惡 (우준작악)
不能自解 (불능자해)
殃追自焚 (앙추자분)
罪成熾然 (죄성치연)

A fool does not know when he commits his evil deeds : but the wicked man burns by his own deeds, as if burnt by fir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부끄러운 행동을 감출 곳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늘과 땅과 산천초목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다 속여도 자신의 양심은 절대로 속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불가에 은현동시(隱現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
은현을 동시에 하라는 말로 혼자 있을 때나 여럿이 함께 있을 때나 행동이 다르지 않고 늘 같게 한다는 뜻입니다.
즉 남들이 보고 있을 때에도, 남들이 보고 있지 않을 때에도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거짓이 없이 늘 정직하여 가족들에게도 직장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 믿음을 주는 행위는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다 속일 수 있어도 자신의 마음 즉 양심은 속일 수가 없는 것처럼, 당신이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정정 당당하게 자신의 행위가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멋진 인생 영위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왜냐하면 이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청안하시길 그리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기도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팔월 첫날 아침에. ..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여름 하안거 해제를 위해 한철동안 정진했던 천축선원의 포단이며 법의를 정리하고 청소하는 마무리 시간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