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87)


Dhp, 123.

작은 카라반을 거느렸으나
재보가 많은 상인이 위험한 길을 피하듯,
살고자 하는 사람은 독을 피하듯,
악을 피해야 한다.

伴少而貨多 (반소이화다)
商人出斥懼 (상인출척구)
嗜欲賊害命 (기욕적해명)
故慧不貪欲 (고혜불탐욕)

Let a man avoid evil feeds as a mer chant, if he has few companies and carries much wealth, avoids a dangerous road ; as a man who loves life avoids poison.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자신을 향한 비난이나 남을 향한 비난은 이제는 멈추고 진정 자신을 귀히 여기고 사랑으로 보호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일들을 진정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요...
좋고 나쁜 수 많은 경계들을 만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받아들일 때 자신 저 깊은 마음속에서부터 변화의 가능성이 열립니다.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받아들이는 연습과 훈련을 함으로써 이 모든 것이 내 안에서 나오게 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남을 미워하는 감정도 상대 때문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난 본연의 모습임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혹시 망상이라는 늪에 빠져서 지금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혹시 지금 이 순간 자신을 잊어버리고 이미 지나가 버린 어제라는 시간 속에 있거나 아니면 아직 오지 아니한 내일 속에 아직도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요?

현재 지금 이 순간을 놓치는 것은 내 인생 전부를 놓치는 것과 같습니다.

매 순간 순간 깨어 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바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망상을 끊어낼 수 있으며 진정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청정하고 진실한 하루 그래서 자신이 행복해 지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초 여름날 아침에 ....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여름을 맞이하여 힘차게 물이 흐르는 불영계곡의 시원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