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84)   2017-07-08 (토) 08:11
불영사관리자   2,707




마음(1384)


Dhp, 121.

''내게 닥치지 않는다.''라고
악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하리.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면
물단지가 가득 차듯,
어리석은 자는 조금씩 조금씩 모은
악으로 가득 찬다.

莫輕小惡 (막경소악)
以爲無殃 (이위무앙)
水滴雖微 (수적수미)
漸盈大器 (점영대기)
凡罪充滿 (범죄충만)
從小積成 (종소적성)

Let no man think lightly of evil, saying in his heart, It will not come nigh unto me. Even by the falling of waterdrops a waterpot is filled ; the fool becomes full of evil, even if he gather it little by littl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한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고 물 한방울 한방울이 모여 대해를 이룹니다.

착한 행동들이 하나하나 모여 공덕의 산을 이루고 악한 행동들이 하나하나 모여 고통의 산을 이룹니다.

선행과 악행은 손바닥의 등과 바닥과 같은 것입니다.
뒤집어서 선행이 되기도 하고 뒤집어서 악행이 되기도 합니다.

착한 생각을 일으키면 악한 생각은 일시에 사라지고, 악한 생각을 일으키면 착한 생각 또한 일시에 사라지고 맙니다.

그래서 선이다 악이다 라고 하는 것은 본래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 성품에서 착한 마음을 내기도 하고 악한 마음을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다스리기만 하면 착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로지 사람만이 그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은 성스러운 재가 불자를 위한 수계식과 만일결사 6주년 기념법회 그리고 ‘마음밥상’ 봉정식의 축제가 있는 날입니다.

이 아름다운 여름 산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참석하셔서 축제의 기쁨을 같이 나누시길 바랍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만결회 6주년의 성스럽고 기쁜 날 아침에 차를 올리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만결회 6주년을 맞이하여 출간 한 음식에세이 ‘마음밥상’의 겉표지 모습입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마음(1385) 
마음(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