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80)


조용한 산사에 단비 내리니
만물들이 잠에서 깨어나네,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
산빛은 더욱 푸르고
산사는 더욱 고요하네.

- 2017.7.3.(윤 5.10.)여름 하안거 결제 중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가뭄이 계속되고 비를 몹시도 기다리고 있던 차에 어제는 밤부터 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단비로 아름다운 우리 강산에 가뭄이 해소되고 농사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雨順風調(우순풍조) 國泰民安(국태민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순풍조의 뜻은 비가 때에 맞추어 알맞게 내리고 바람이 고르게 분다는 의미이며, 국태민안의 뜻은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평안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들이 사는 아름다운 강산에 언제나 우순풍조하고 국태민안하기를 불영사 스님들과 전국에 계시는 불영사 신도님들과 만일결사 회원님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여러분 건강 잘 챙기시고 힘 많이 내시길 그리고 소중한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단비가 계속 내리는 조용한 여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시원한 단비를 맞으며 청향헌 무화과가 영글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