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33)
Dhp, 82.
현명한 님은 가르침을 듣고 아주 깊은 맑은 혼탁을 여읜 호수처럼, 청정하고 고요해진다.
譬如深淵 (비여심연) 澄靜淸明 (징정청명) 慧人聞道 (혜인문도) 心爭歡然 (심쟁환연)
Wise people, after they have listened to the laws, become serene, like a deep, smooth, and still lak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발심은 자신을 돌이켜 보는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음은 늘 맑고 청정합니다.
일상에서 항상 그 본질적인 마음에 집중해 가면 매 순간 변하고 있는 좋고 나쁜 경계에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을 떠나서는 그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과 귀는 보고 듣는 역할만 할 뿐이지 참으로 보고 듣는 것은 내 마음이 하기 때문입니다.
매 순간 자신의 청정하고 순수한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부처님 탄신 법요식을 마친 불영산사는 이전과 다름없이 아주 한가롭고 조용합니다.
산새들은 여전히 새벽부터 도량을 깨우고 있고, 스님들은 이제 하안거 결제 준비를 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롭고 편안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한가로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청향헌 앞 뜰에 해마다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꽃 해당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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