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19)   2017-04-22 (토) 08:21
불영사관리자   2,759




마음(1319)


Dhp, 74.

재가자나 출가자 모두 ''오로지 내가 행한 것이다.''라고 여기고, 어떤 일이든 해야 할 일이나 하면 안 될 일도 ''오로지 나의 지배 아래에 있어야 한다.''라고 어리석은 자는 이렇게 생각하니 그에게 욕망과 자만이 늘어만 간다.

勿猗此養 (물의차양)
爲家捨罪 (위가사죄)
此非至意 (차비지의)
用用何益 (용용하익)
愚爲愚計 (우위우계)
欲慢用增 (욕만용증).

"May both the layman and he who has left the world think that this is done by me; May they be subject to me in everything which is to be done or is not to be done," this is the mind of the fool, and his desire and pride increas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두 개의 길이 있으니, 한 길은 재물과 명성을 얻는 길입니다.
또 한길은 열반에 나아가는 길입니다.

위의 길은 아무리 구하여도 지속되거나 진실하거나 영원하지 않습니다.
열반의 길은 진실하고 영원한 길이며, 없어지거나 무너지는 길이 아닙니다.

열반(涅槃; 타고 있는 불을 바람이 불어와 꺼 버리듯이, 타오르는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서 일체의 번뇌나 고뇌가 소멸된 상태)의 길은 결국은 누구나가 도달하여야 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재물에도 명성에도 집착을 하게 되면 고통은 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게 됩니다.
진정한 수행자라면 아예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욕망과 욕심에 걸림 없는 자유로운 길이 바로 진리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것은 일상과 생활을 떠나 있지 않습니다.
누구나가 할 수 있는 바른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대웅전 앞에 설치되어 점등한 봉축등의 장엄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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