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38)


돈 많은 보석상이 해외여행 중 진귀한 보석을 발견하여 거액의 돈을 주고 그 보석을 샀다.
그런데 귀국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미처 보지 못했던 작은 흠집이 있었다.
그는 매우 당황했다.

작은 흠 하나 때문에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보석상은 ‘어떻게 하면 보석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오랜 숙고 끝에 그는 보석의 작은 흠에 장미꽃을 조각하기로 했다.
그러자 감쪽같이 흠이 사라지고 장미꽃은 그 보석을 처음보다 더 돋보이게 했다.
장미꽃 조각 하나로 보석의 가치는 몇 배나 더 등급이 올라갔다.

시련이나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고, 빛을 이기는 어둠이 없다.
바람이 셀수록 연처럼 높이 올라야 한다.

-「옮겨온 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살아 있는 매 순간 좋고 나쁜 일들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은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합니다.

흐르는 물도 막히면 돌아가고 갇히면 채워주고 흘러갑니다.
물은 서로의 자리를 다투거나 시기하지 않고 그냥 더불어 흘러 내려갈 뿐 입니다.
이와 같이 흘러가는 물처럼 막히면 잠시 쉬어 가고 넘치면 이웃과 나누면 되지 않을까요....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우리 불영산사는 어제 여름 하안거 결제를 여법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불영지에도 백련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였고, 텃밭에 뿌려 놓은 야채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쁨이 넘치는 하루, 그리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백련이 피기 시작한 불영사 불영지의 싱그럽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