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29)


부처님 탄신을 진심을 다해 축하하고 경하드리며 부처님의 탄생과 출가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부처님의 일대기는 자세하게 소개한바 있습니다.

모든 해결의 열쇠는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25000여 년 전 왕자가 태어나자마자 카필라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고 슛도다나왕은 백성들에게 며칠 동안 보시를 행한다.

왕자가 태어난지 7일 만에 어머니인 마야 왕비는 돌아가시고 왕자는 이모인 마하아쁘라자아띠이(Mahaprajapati)에 의해 자라게 된다.

부왕은 오로지 전륜성왕이 되길 바랐고 그에 필요한 교육을 시켰다.
왕자는 통치자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학문과 군사에 관한 것이나 병법 무술 등을 두루 섭렵하며 출중한 모습을 보여 부왕을 기쁘게 했다고 한다.

이윽고 부왕은 싯다르타를 태자로 봉하고 직접 통치자로서의 실습을 시키게 되는데, 그것은 농경제의 참여였다.

농업을 기본으로 하는 카필라로서는 일 년의 농사를 시작하는 시농제는 태자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게 했다.

농부들은 땀을 흘리면서 힘겹게 일을 하고 있었고, 쟁기질에 흙이 뒤집히자 땅속 벌레들을 작은 새들이 쪼아 먹었다. 그러자 큰 새들이 다시 작은 새를 낚아챘다.

태자는 이 광경을 보고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숲 속으로 들어가 나무 아래 앉아 깊이 생각에 잠겼다. ''중생들은 참으로 불쌍하구나.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이러한 세계 속에서 모든 중생들은 괴로움을 받고 있구나. 이러한 고통을 해결할 길은 무엇이란 말인가?''

시농제를 통해 어린 태지는 인생의 고뇌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고통에 대하여는 제왕의 길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후 조용한 숲 속에서 자주 명상에 잠기는 태자를 보며 부왕은 성문 밖의 유람을 하게 했다.
태자는 성 동문 밖에서 노인을 만나고, 남쪽 성문 밖에서 병자를 만나고, 서쪽 성문 밖에서는 죽음을 보게 되고, 북쪽 성문 밖에서 출가사문을 만나게 된다.

내일 계속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대웅전 앞 싱싱한 연록색 나뭇잎과 맑은 하늘, 봉축등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