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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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이 있어서, 어리석은 이는 보잘것없는 사람이 되고 슬기로운 이는 큰 사람이 된다.

어리석은 사람은 슬기로운 이에게 묻고 슬기로운 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법을 말한다.

어리석은 사람이 문득 깨달아 마음이 열리면 슬기로운 이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선지식들이여,
깨닫지 못했다면 부처님도 중생이지만 한 생각 깨달았을 땐 중생도 부처님이다.
그러므로 온갖 법이 모두 자기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어찌 자기 마음에서 몰록 진여의 본디 성품을 보지 못하는가?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이와같이 온갖 법이 자기 자신의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을 반드시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32.
계획을 줄이고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세요.

Plan less and go with the flow.

지나간 과거의 일들이나 아직 오지 아니한 미래의 일들을 지금 이 순간 모두 놓아 내리고 지금 자신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알아차리는 것을 명상이라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혀는 흥망의 근본이라 했고, 마음은 화와 복을 짓는 뿌리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일은 자기 자신이 짓는 것인데, 누구를 원망하거나 누구를 탓하면 안 된다고 했고, 복을 심음은 나무를 심음과 같고. 덕을 심음은 곡식을 심음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선업을 쌓고 덕을 쌓은 바가 이미 많은데, 무엇을 근심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산사는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대지에 새 생명들이 활기차게 하나 둘 깨어나고, 어제 종일 내린 봄비로 계곡물도 힘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4월에 접어들면서 봄의 기운으로 산에는 진달래와 철쭉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산을 장엄하고,
도량에는 목련꽃 산수유 매화꽃의 향기 속에 우리 스님들 산철 결제 정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회원여러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백목련이 곱게 활짝 피어있는, 명부전 주변의 아름다운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