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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摩訶)

무엇을 마하(摩訶)라고 하는가?

'마하'는 마음이 크다는 뜻이다.

마음은 크고 넓어서 마치 허공이 그 끝이 없는 것과 같다. 

또한 모나거나 둥글거나 크고 작은 것이 없고, 청ㆍ황ㆍ적ㆍ백의 빛깔도 아니며, 위아래나 길고 짧은 것이 없다. 

성나거나 기쁠 것도 없고 옳고 그름도 없으며, 좋을 거나 나쁠 것도 없고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다.

모든 부처님의 국토가 다 허공과 같듯 세상 사람들의 오묘한 성품도 본디 공(空)이어서 얻을 수 있는 법이 하나도 없다. 

자신 성품의 참다운 공(空)도 또한 이와 같다.

선지식들이여,

내가 공을 말한다고 공(空)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첫째로 공에 집착하지 말 것이니, 아무 생각 없이 조용히 앉아 있기만 한다면 무기공(無記空)에 빠지게 될 것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마하'는 크다는 뜻입니다.

마음의 크기가 광대함이 마치 허공과 같아서 끝이 없고, 모나거나 둥글거나 크거나 작지도 않으며, 푸르거나 누렇거나 붉거나 희지도 않고 위아래도 없고, 길고 짧음도 없으며, 성내거나 기뻐함도 없고, 옳고 그름도 없고, 선함도 악함도 없으며,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다고 하시며 모든 불국토가 바로 이러한 허공과 같다고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회원여러분들 한분 한분의 본래 마음자리가 마하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마하, 즉 크다는 것은 여러분들의 본래 마음 성품 즉 자성(自性)이 능히 일체 만법, 삼라만상 온 우주 전부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20.

삶의 비밀은...

모든 것이 통제불능이라는 것입니다.

The secret of life is...

everything is out of control.

우리들의 삶은 본래부터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 진리의 삶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정을 나누시길 바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햇살이 화창한 한낮, 맑고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