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799)


Dhp, 324.

거칠고 사나워 걷잡을 수 없는
''다나빨라까''라는 상아코끼리는
붙잡히면 한 입도 먹지 않는다.
상아코끼리는
오로지 코끼리 숲을 그리워한다.

여상명재수 (如象名財守)
맹해난금제 (猛害難禁制)
번반불여식 (繁絆不如食)
이유폭일상 (而猶暴逸象)

The elephant called Dhanapalaka, his temples running with sap, and difficult to hold, does not eat a morset when bound; the elephant longs for the elephant grov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보통 사람들은 고난을 두려워하고 싫어합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어려운 고난을 통해서 인내를 배우고 배려를 배워 성장합니다.

매 순간 변화하는 일상에서 어떠한 경계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고된 고통의 시간도 만나게 되고 반대로 즐거운 행복한 시간도 만나게 됩니다.

그 어떠한 경계를 만나더라도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일상이라고 생각하면 고되고 어려운 것은 우리들을 성숙과 성장의 시간으로 안내하게 되는 것임을 인지하게 됩니다.

자신을 지혜로움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는 진실하고 성실한 행위를 창조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에서는 제 15차 미타순례를 떠납니다.
이번 순례지는 태조산 도리사입니다.

도리사는 신라의 최초 가람이며 신라 제19대 눌지왕대(417년)에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 포교를 위해 처음 세운 신라 불교의 발상지입니다.

아도화상이 수행처를 찾기 위해 다니던 중 겨울인데도 이곳에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좋은 터임을 알고 모례 장자의 시주를 받아 절을 짓고 복숭아와 오얏꽃의 이름을 따서 도리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의 전화 : 불영사 종무소(054-783-5004, 782-9281)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한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대중스님들이 고추 따는 울력을 마치고, 후원마루에서 고구마줄기를 다듬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