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74)


6. 일체삼신자성불
(一體三身自性佛) - (13)

무상송 (無相頌)

우리 스님
오직 한 길 돈법 (頓法) 전하니
견성하여 모든 이들 부처님 되라
오늘부터 법신불을 찾고자 하면
모든 관념 벗어나서 마음 닦아라.

노력하여 볼지언정 미루지 말라
됫생각이 끊어지면 저 세상이니
대승법을 깨달아서 견성하려면
지극한 마음으로 공부하여라.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일체의 상을 타파한 자리가 법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게으름 없이 이 법에 정진하라.
법에 관심을 기울이고, 법에 발심하고, 끊임없이 법만을 마음에 품어라.

마음속에 오로지 법에 대한 간절한 발심이 있게 되면, 계속해서 법문을 듣게 되고, 경전을 가까이 하며, 법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게 되고 정진을 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떨어진 꽃잎은 뜻이 있어
흐르는 물을 따르고,
흐르는 물은 무심하여
떨어진 꽃잎을 흘려보낸다.
라는 시가 있습니다.

자신을 바로 알지 못하여 대상 경계에 따라 마음이 움직이고 흔들리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마음자리는 결코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괴롭고 즐거운 일들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늘 평상의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고운 말과 귀한 행동으로 품격을 지키는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대웅전 앞 삼층석탑, 불영지의 어리연과 산신각 등 불영사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7월 중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