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68)


6. 일체삼신자성불
(一體三身自性佛) - (7)

무엇을 '끝도 없이 몸을 나투는 화신(化身)'이라고 하는가?

온갖 법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성품은 본디 텅 빈 것과 같다.
하지만 한 생각 일으키면 온갖 법을 만들어 낸다.

나쁜 일을 생각하면 지옥이 되고
좋은 일을 생각하면 천당이 된다.

성내고 해치려는 마음은 나쁜 독용이나 독사가 되고 자비로운 마음은 보살이 된다.

지혜는 높은 경계를 만들고
어리석음은 낮은 경계를 만든다.

이처럼 자신의 성품이 온갖 변화를 만들어 내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그 자리를 살피지 못하고 생각 생각마다 나쁜 마음을 일으켜 늘 나쁜 길만 간다.

그러나 한 생각을 돌이켜 좋은 마음을 내면 지혜가 생기는 것이니, 이를 '자신의 성품에 있는 화신부처님 (自性化身佛)' 이라고 한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무엇을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 이라고 할까요?

만약 만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본성은 본래 허공과 같습니다.
한 생각이라도 사량 분별하면, 그것을 일러 변화라고 합니다.

악한 일을 생각하면 변화하여 지옥이 되고, 선한 일을 생각하면 변화하여 천당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독하고 해로운 마음은 변화하여 용이나 뱀이 되고, 자비심은 변화하여 보살이 되며, 지혜는 변화하여 높은 세계가 되고, 어리석음은 변화하여 낮은 세계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의 변화는 매우 많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살피고 깨닫지 못하여 생각마다 악을 일으켜 항상 악한 길을 갑니다.

그러나 한 생각을 돌이키면 곧 지혜가 생기니, 이것을 일러 자성의 화신불(自性化身佛) 이라고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하루를 지혜롭게 열어가기 위해 마음을 닦는 수행으로 10분 명상과 누구나가 쉽게 일상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덟가지 바른 수행으로 집중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 중창비 옆 언덕에 피어있는 나리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