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56)


5. 무상삼귀의계
(無相三歸依戒) - (1)

선지식들이여,
지금 '네 가지 큰 서원'을 설명했으니 다시 그대들에게 무상삼귀의계(無相三歸依戒)를 주리라.

선지식들이여,
깨달음으로 복덕과 지혜를 다 갖추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바른 가르침으로 세상의 욕망을 벗어난 부처님께 귀의하며,
맑고 깨끗한 삶으로 모든 중생 가운데서 가장 존귀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라.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몸과 마음을 다해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하여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두 발로 걷는 인간 가운데 가장 존귀하신 깨달은 분께 귀의합니다.

올바르게 탐욕을 벗어나신 가장 존귀하신 분께 귀의합니다.

계율을 잘 지키는 청정한 이들 가운데 가장 존귀하신 분께 귀의합니다.

그리고 자성삼보(自性三寶)에서
불보(佛寶)는 깨달음이고
법보(法寶)는 올바름이며
승보(僧寶)는 청정함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내 안에 본래 구족되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오늘 하루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지혜롭게 잘 활용해서 스스로에게도 이롭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사람들에게도 이롭게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 가지면 좋겠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한 생각이 청정하고 진실하며 사랑과 자비심이 가득하여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사는 지금 여름 안거 중에 있으며, 스님들과 함께 정진에 정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세상의 평화와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 매 순간 사랑 가득 자비심 가득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더욱 사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천축산림에서 하늘을 향해 힘차게 자라고 있는 금강송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