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45)


-<통일바라밀> 숲 대표 남지심님의 축하메시지-

만일결사회 창립 13주년을 경축합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기뻐하고 또 기뻐하고 찬탄하고 또 찬탄해도 미흡하고 미흡하다.

부처님이 오심으로 해서 세상은 광명을 찾았다.
어둠에서 밝음으로 왔고, 무지에서 지혜로 옮겨 앉았다.

그리고 삼보에 대한 찬탄 역시 하고, 또 해도 미흡하다.
이 찬탄하는 마음이 모여 불교라는 종교가 형성되었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오늘 우리에게 이르렀다.

부처님께서는
약 2천 6백여 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진리를 설하셨고, 부처님이 설하신 진리를 받아서 전하신 분들이 부처님의 제자스님들이다.

그 일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끝없이 이어졌고 지금도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

그 일을 하고 계신 분 중의 한 분이 울진 불영사 주지 일운스님이시다.

일운스님은 젊은 시절에 척박한 오지 울진에 오셔서 불영사를 대가람으로 일구어 오늘에 이르게 하셨다.

그리고 그 안에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신앙, 만일결사회를 만들어 13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단비를 내리고 계신다.

이 단비를 맞은 꽃봉우리들이 오래지 않아 만개해 세상을 아름답게 장엄할 것이다.

그 꽃봉우리 중의 하나가 탈북 대학생을 돕는 <통일바라밀> 숲 불사였다.

통일바라밀 숲 불사는 탈북대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해서, 통일 후 북한에 불교를 전할 인재를 양성하는 일과 통일 후 북한에 포교할 포교 책자를 만드는 일로 이어지고 있다.

만결회의 꾸준한 지원이 이런 일들을 하게 했고, 그 일 중의 하나가 부처님 오신 날 불영사에 북한에 불교를 전할 인재들을 위한 등을 다는 일이었다.

불영사 만일결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만일결사회를 13년간이나 이끌어 오신 일운스님과 회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합장 올린다.

그리고 만일결사회가 처음 계획했던 대로 30년간 여일하게 건재해 우량한 나무가 되어 많은 결실 맺기를 기원드린다.

<통일바라밀>숲 대표 남지심 합장.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남지심 대표께서 통일바라밀숲 대학생들과 대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