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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 : 선지식들이여,

수행을 하려는 사람은 집에서도 할 수 있으니 꼭 절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집에서 수행하는 사람은 동방에 사는 마음이 착한 사람과 같다.

절에 있으면서 공부하지 않는 사람은 서방에 사는 마음이 나쁜 사람과 같다.

오로지 맑고 깨끗한 마음이 곧 자신의 성품에 있는 서방극락세계이다.

위공 : 집에서는 어떻게 수행합니까?

그 방법을 가르쳐 주옵소서.

육조 : 내가 대중들에게 무상송(無相頌)을 말해 주겠다.

이것에 기대어 공부한다면 늘 나와 같은 곳에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허나 이것에 기대어 공부하지 않는다면 머리 깎고 출가한들 도(道)에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만약 수행하기를 발한다면 재가(在家)에서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자기 자신의 마음이 청정하기만 하면 그 즉시 자성의 서방 극락세계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재가자는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가르쳐 달라는 물음에, 그 답은 내일 계속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평상심의 마음으로 한결같은 사람은 항상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합니다.

지금 자신의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 마음이 곧 극락정토가 된다는 뜻입니다.

산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량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도량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하기 위해 우리 스님들과 봉사자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색색의 봉축등이 달린 법영루 주변의 싱그럽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