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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에서 참 성품을 깨달은 여래가 큰 광명을 놓아 맑고 깨끗한 여섯 문을 비추어 욕계(欲界)에 있는 모든 하늘조차 사라진다.

자신의 성품이 안으로 비추어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없어지면 지옥에 갈 모든 죄들이 한꺼번에 사라진다.

안팎이 맑고 투명하여 서방세계와 다르지 않으니, 이 수행을 하지 않고 어떻게 서방세계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대중들이 이 법문을 듣고 참 성품을 본다는 뜻을 분명히 알았다. 감사의 표시로 다 함께 절을 올리며 말하였다.)

대중 :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널리 법계에 있는 중생들이 이 법문을 듣고 한꺼번에 이 이치를 터득해 깨우치기를 바랄 뿐입니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큰스님께서는

자기 자신의 심지(心地)위에서 각성(覺性)인 여래가 크고 밝은 빛을 비추고, 밖으로 비추면 육문(六門 : 눈, 귀, 코, 혀, 몸, 뜻)이 청정하여 하늘 세계를 부순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안으로 비추면 삼독(三毒 : 탐심, 진심, 어리석음)이 제거되고, 지옥 등의 모든 죄가 일시에 소멸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자신의 몸과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면 서방정토와 다름이 없다는 뜻이며, 만약 이처럼 수행하지 않는다면 어찌 서방에 이를 수 있겠느냐는 의미입니다.

산사는 벌써 5월에 접어들면서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봄산은 산대로 신록이 아름다우며, 계곡의 물도 힘차게 흘러내리고 있고, 새들도 새벽부터 도량을 깨우며 노닐고, 텃밭에 심어놓은 채소들도 앞다투어 건강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참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자연과 더불어 정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회원여러분들께서도 오늘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힘차게 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 둔 불영사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