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3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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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공이여,
다만 열 가지 좋은 일을 행할 뿐, 어찌 극락에 왕생하기를 바라겠느냐?

열까지 나쁜 일을 끊지 못한 마음이면 어떤 부처님이 와서 너를 맞이하겠느냐?

생멸(生滅)이 없는 돈법(頓法)을 깨달으면 서방을 보는 것이 찰나에 있을 뿐이다.

깨닫지 못했다면 염불하여 극락에 태어나려 하더라도 갈 길이 멀 것이니 어떻게 도달할 수 있겠느냐?

내가 모든 사람 앞에서 서방 세계를 단숨에 옮겨 바로 눈앞에서 보게 하리니 너희들은 저마다 보기를 원하느냐?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여러분들이 단지 열 가지 선행을 행하기만 한다면, 어찌 극락왕생을 바랄 필요가 있겠습니까?

또한 십악의 마음을 끊지 않는다면, 비록 염불하여 청한들 아미타 부처님께서 맞이해 주실 수가 있겠습니까? 라고 하시면서

만약 무생(無生)인 돈오법(頓悟法)을 깨닫는다면 서방정토를 찰나 사이에 볼 것이지만, 깨닫지 못한 채 염불만 하면서 서방 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란다면 그 길은 아득히 머니 어떻게 도달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하시면서

제가 이제 여러분들을 위해 서방정토를 찰나 사이에 옮겨와 보게 할 것인데, 다들 보기를 원합니까? 라고 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여러분들이 오늘 현재 지금 바로 여기에서 행복하려면,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 불만 없이 만족하고 넘치는 행복 속에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깨달음은 지금 내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긍정적인 풍요로움에 눈이 뜬 상태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산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량을 정비하고 봉축 법회 준비를 차근차근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매일 울진에서 불영사로 출퇴근하는 봉사자들의 정성 가득한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찬란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부처님 오신 날을 위해 설치된 봉축등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싱그러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