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3784)


4-8. - (8)
바른 견해 세간에서 벗어나 있고
삿된 견해 세간이라 말들 하지만
삿되거나 바른 견해 다 물리치니
깨달음의 성품이 분명하구나.

이 게송의 가르침이 바로 돈교며
이를 또한 이름하여 크나큰 지혜
어리석게 들으면 영원히 중생
알고 나면 찰나 간에 부처님 되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정견(正見)을 이름하여 출세간이라 이름하고, 사견(邪見)을 이름하여 세간이라고 합니다.

삿된 것과 바른 것을 다 내려놓으면 깨달음의 본성이 드러난다고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위의 게송은 돈교(頓敎)이니 큰 진리의 배라고 하고, 누구나 마음을 내면 찰나 사이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행복은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소할지라도 평범해 보이는 일상에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산사는 그제 내린 봄비로 며칠 전, 텃밭에 감자를 심고 갖가지 채소의 씨를 뿌렸는데, 우리 텃밭에 참으로 좋은 감로의 약비가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을 내어 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수목의 연녹색 새잎과 수각 옆 자목련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