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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송(無相頌)

법(法)에는 돈(頓)과 점(漸)이 없는 것인데

미오(迷悟) 따라 빠르고 더딤이 있지

참 성품 깨달음이 부처 되는 길

어리석은 사람들만 모를 뿐이다.

말로 하면 온갖 말을 할 수 있지만

이치로 모아지면 모두가 하나

번뇌로 가득 찬 어두운 마음

슬기로운 빛으로 밝혀야 한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의 법에는 빠름과 느림이 본래 없지만, 어리석은 이가 깨닫는 데는 느림도 있고 빠름도 있다는 뜻입니다.

번뇌 망상으로만 살아가는 어리석은 이들을 위하여 항상 반야 지혜로 슬기로운 빛으로 어둠을 밝혀야 한다고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35.

다른 곳에 가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여기에 있으세요.

Don't go anywhere.

just be here.

오늘도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기쁨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자기 존재를 완벽하게 존중하고, 존재의 기쁨을 느낄 때 비로소 몸도 마음도 가벼워짐을 느끼게 되고 자유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 알아차림으로 집중되고, 일상에서 이어지는 자신의 삶 그 자체가 바로 진실한 삶이고 명상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찬란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법영루 앞에 활짝 핀 자목련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