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436)


181,
명상에 집중하고 포기하는 평화로움(열반)
속에서 즐거워하는 현명한 사람들,
이같이 주의깊은 완벽한 부처님들은
천신(天神)까지도 아주 귀하게 여기네.

The Wise ones who are intent on meditation,
who delight in the peace of renunciation- (i.e.Nibbana),
such mindful perfect Buddhas
even the gods hold (most) dear.

勇健立一心 出家日夜滅
根斷無欲意 學正念淸明

-영어로 읽는 [법구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선정에 집중하고 슬기로워 욕망을 떠난 고요를 즐기는 이들, 온 마음으로 생활하는 온전한 붓다를 신들도 부러워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한 순간도 놓치지 말고 지금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면서 자기 자신의 내면을 철저하게 보아야 합니다.

여덟 가지 수행에서 정견(正見) 바르게 본다는 것은 좁고 낮고 편중된 눈으로 자기 중심대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과 세상을 바르게 인식하라는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우리는 육체라는 것에 정신을 빼앗기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대부분 이 육체가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육체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육체의 주인인 마음인 것입니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그 마음은 창조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늘 존재했고 지금까지도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바르게 다스리고 마음이 행복하면 육체도 또한 따라서 바르고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자기 자신의 삶에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모과나무 꽃이 화사하게 핀, 불영사 텃밭 주변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