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b발신] 마음 (3985)
법보단경 유통을 당부하다. - (7)
이때 대중들이 게송을 듣고 모두 감사의 큰 절을 올렸다.
아울러 스님의 뜻을 저마다 마음에 새기고 법에 기대어 수행하면서 다시 서로 다투지를 않았다.
육조스님께서 세상에 계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법해스님이 다시 큰절을 올리면서 물었다.
법해 : 스님께서 입멸하신 뒤 스님의 법을 누구에게 전하실 것입니까?
육조 : 내가 대범사에서 설법한 내용이 지금까지 정리되어 세상에 퍼지고 있으니 이를 일러 '법보단경(法寶壇經)'이라고 하라.
너희들은 이 내용을 지켜 보호하고 전수하여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라.
오직 이것에 기대어 설하는 것, 이를 일러 '바른 법' 이라고 한다.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법은 설하지만 가사는 주지 않겠다. 대체적으로 너희들은 공부에 대한 믿음이 순수하고 무르익었으며 결코 의심이 없어 큰일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달마 조사께서 전수하신 게송의 뜻에 따른다면 가사는 전하지 않아야 한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참고 인내하는 세계라는 뜻에서 인토(忍土)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통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인내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나에게 오는 괴로움을 직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그 고통속의 의미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괴로움도 두려움도 외로움도 나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은 실체가 아닌 환영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사찰음식은 자연이 주는 선물들로 이루어지는 맑고 건강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찰음식은 우리들의 건강과 삶의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며, 그리고 사찰음식은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그 속에 사는 생명들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오늘 나에게 주어진 성스러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함과 기쁨으로 충만한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과 텃밭의 싱싱하게 자라는 배추 무 등 작물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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