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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를 구별하여 형상으로 나타난 것이 수미산이요. 

삿된 마음들은 바닷물이다. 

번뇌는 바닷물의 물결이요. 

해로운 독은 바닷물에 살고 있는 나쁜 용들이다.

허망한 것은 귀신이고 온갖 작은 번뇌들은 바닷물에 살고 있는 온갖 물고기들이다. 

욕심과 성냄은 지옥이요. 

어리석음은 축생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나와 남이 따로 있으면 수미산이고,

삿된 마음이 곧 고해(苦海)바다이며,

번뇌가 파도요. 독하고 해로운 것이 악용이며, 

허망함이 곧 귀신이고, 번뇌의 속박은 물고기와 자라이며,

탐내고 성내는 것은 지옥이고, 어리석음이 축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일체의 만법은 자기 자신의 마음 자성에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각자의 마음 자성 하나에서 나왔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자성에 미혹하면 중생이고, 자기 자성에 밝으면 부처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수많은 것들이 일어나고 사라질 뿐, 본 바탕은 오로지 하나의 마음이며, 하나의 자성(自性)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사는 어제 스님들과 고추를 심는 울력을 하였습니다.

우리스님들과 봉사자들이 요즈음 텃밭에 고추, 오이, 가지, 고구마, 등 농작물을 심느라 수고가 너무 많으십니다.

그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 스님들과 봉사자들이 텃밭에서 고추 모종을 심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