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163)


아따나띠야에서 설한 경
(Atanatiya sutta)

3.
인간과 천인을 널리 이롭게 하시며 지혜와 수행을 갖추시고 미덕으로 고귀하시며 두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신 고따마 부처님께 아라한들이 예경을 올립니다.
그러한 아라한들께도 제가 예경을 올립니다.

이 일곱 분의 부처님들을 비롯해 스스로 깨달으신 많은 부처님들,
이분 부처님들은 모두 견줄 수 없는 분들이시며 오직 과거의 부처님들에만 비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들은 모두 위대한 힘을 지니셨습니다.

부처님들은 모두 열 가지의 지혜의 힘과 확실한 앎으로 두려움 없는 용기를 지니셨습니다.
부처님들은 모두 부처의 높고 특별한 능력인 모든 것을 다 아는 지혜를 깨달았다고 시인하셨습니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생각이 일어나면 바로 깨달아라.
깨달으면 바로 없어진다."

염기즉각 (念起卽覺)
각지즉무 (覺之卽無)

하택선사의 가르침입니다.

생각을 하되 생각함이 없는 것을 무염(無念)이라고 합니다.

참선은 생각을 돌이켜 생각 이전의 자리인 참마음 자리를 깨달아 아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산사는 여름 안거에 정진하는 우리 스님들 여전히 참선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얼굴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마음이 밝으면 얼굴도 밝아집니다.

마음에 근심과 걱정, 우울, 슬픔들을 걷어내면 얼굴은 저절로 환하게 밝아질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그리고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5월의 밝은 햇살 아래 곱게 핀 연꽃과 화사한 작약꽃이 아름다운 불영사에서 열심히 정진 중인 천축선원 대중스님들의 청정하고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