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138)


자애경 (Metta sutta)

1.
남을 이롭게 하는 선행에 숙달된 사람으로서 평온의 경지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능력이 있고, 정직하고, 성품이 고결하고, 말씨가 상냥하고, 친절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만족할 줄 알아서 남에게 보시하기 쉽고, 분주하지 않으며, 간소하게 살고, 감관이 고요하고, 슬기롭고, 교만하지 않으며, 세속의 일에 탐욕이 없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에게 책망 받을만한 아주 작은 잘못이라도 행하지 않으며, 모든 존재들이 안락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기원해야 합니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용모가 뛰어나고 말을 잘한다 하여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마음속에 아직도 시기와 탐욕, 그리고 거짓이 남아 있는 동안은, 그러나 이런 것들을
뿌리째 뽑아 버린 사람, 미움으로부터 벗어난 저 지혜로운 이야말로 참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봄비가 그치고 난 이후 산사는 산골짜기마다 물안개 피어오르고, 그야말로 연두빛의 신록으로 장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영지에 연꽃잎들도 하나 둘씩 수면 위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스님들 여전히 봉축 행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각자의 자리에서 정진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선명상과 함께 가장 진실하고 가장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봄비가 그치고 햇살이 밝은 한낮, 맑고 파란 하늘과 불영지의 연잎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