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136)


보배경 (Ratana sutta) 해제

2.
이 경은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으로부터 구제한다는 보호경입니다.

이 경의 내용을 살펴보면 부처님의 덕과 위력, 가르침의 내용과 위력, 승가의 스님들의 행위와 그 위력을 설명하였습니다.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가 신자들의 귀의처이며, 신앙의 대상이고,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삼보가 왜 소중하며 왜 받들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하신 경입니다.

천상의 제석천왕도 이 경의 독송을 듣고 너무 환희심이 나서 그 다음부터 삼보를 공경하고 보살피는 신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언어를 통해서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그러나 우리가 이 언어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언어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라고 능엄경에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언어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언어로 인하여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산사에 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천축산 자락에 진달래꽃이 지고 지금은 소나무 숲 사이로 철쭉꽃이 장관을 이루고, 나무 가지마다 연초록 잎새들의 행렬이 싱그럽기 그지없습니다.

은은하고 고즈넉한 산사에 철마다 찾아오는 저의 벗 목탁새와 온갖 봄새들의 소리 또한 정겹기 이를 데 없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고 가족들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 연등을 올리고자 산사를 찾는 행렬 또한 감사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심은 감자밭에 감자순이 이제야 쑥쑥 올라오고 있어 그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모든 것에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내어 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선명상과 함께 가장 진실하고 가장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천축산 자락의 연록색 새잎들과 텃밭의 감자순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