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133)


사랑하는 만결회원 여러분,
그리고 전국에 계신 불영사 신도여러분!

긴 겨울 지나고, 봄 기운이 완연한 불영사 주변으로 신록이 연초록빛으로 물들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봄의 향연과 함께 오늘 저녁부터 기독교의 주님 부활 축제가 시작됩니다.

만결회원으로 활동하여 오시는 개신교의 목사님들, 천주교의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특히 라파엘수녀님과 주변 신자들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예수님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 대중스님들과 전국에 계신 불영사 신도님들, 그리고 만결회원여러분들과 함께 저 心田一耘은 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축하 인사를 보내 드립니다.

지난 40일 동안, 참회와 극기의 시간을 보내면서 부활절을 준비해 오신 노고에 깊은 찬사와 깊은 공경을 보내 드리오며, 새로운 삶의 이정표를 만들어 가시는 발걸음에도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 복된 성스러운 날에, 만결회원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살아있는 이 자체로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가지시길 바래 봅니다.

그리고 인류의 평화와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화기애애한 평화로운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다시 한 번 부활절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찬탄드립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천년고찰 천축산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주지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