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115)

삼보예경(三寶禮敬)

1. 부처님에 대한 예경 - (1)

공양 받을만한 분[아라한 阿羅漢],
완전히 깨달으신 분 [정등각자(正等覺者)],
명지와 실천이 구족한 분 [명행족(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 [선서(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세간해(世間解)]이시며,
사람을 가장 잘 길들이는 분[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이며,
천인과 인간의 스승[천인사(天人師)]이며,
깨달으신 분[불(佛)이시며,
존귀한 분[세존(世尊)]이시다.

높은 지혜를 실현하고 통찰지를 통하여 천인, 마라, 범천과 사문과 바라문과 왕과 백성으로 이루어진 이 세상에 이 진리를 선포하셨으며,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법을 설하셨으며, 완벽하고 자고로 순수한 출세간의 삶의 핵심과 세세한 의미를 설하신, 그러한 세존께 최상의 예배드리고, 그러한 세존께 머리 숙여 귀의합니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은 우주와 인생에 깃들어 있는 영원하고도 보편타당한 최고의 진리를 깨달은 분이시고, 그로 인해 완성된 삶을 사신 분입니다.

부처님이란 산스크리트어 붓다에서 전해진 우리말로 본래는 ''깨달은 이,'' ''진리에 눈뜬 이'' 라는 의미입니다.

중국에서는 붓다를 소리나는 대로 번역하여 ''불(佛)'' 또는 ''불타(佛陀)'' 라 하기도 했고, ''깨달은 이'' 라는 뜻을 그대로 번역하여 ''각자(覺者)'' 라고도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선택된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만이 아니라 누구나 진리를 깨닫기만 하면 부처님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불교에서는 인류 역사에 실재하셨던 석가모니 부처님 외에도 많은 부처님들이 계신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덕과 지혜는 한량없고 끝이 없어서 만중생을 지금 이 시대에도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산사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도량 곳곳에 산수유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매화꽃, 목련꽃도 함께 활짝 피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선명상과 함께 가장 진실하고 가장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황화실 옆 백목련이 곱고 아름답게 활짝 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