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095)


법을 알아차림 [法念處]

3)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 [멸성제] - (8)

보이는 형상에 관한 의지 작용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소리에 관한 의지 작용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냄새에 관한 의지 작용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맛에 관한 의지 작용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접촉에 관한 의지 작용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법에 관한 의지 작용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마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을 일부러 만들지 마라. 사랑은 미움의 근본이 된다.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모든 구속과 걱정이 없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모든 생명을 자신의 생명처럼 지극히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초봄에 봄눈이 너무나도 많이 내린 산사는 봄산철 결제중인 우리 스님들에게 크나큰 선물이 되어 깊은 고요함 속으로 젖어 들게 합니다.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으며, 인적이 끊어지고 참으로 고요하고 고즈넉한 가운데 적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선명상과 함께 가장 진실하고 가장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계속 내린 봄눈으로 하얀 설국으로 변한 불영사의 아름답고 청정한 설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