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024)

사랑하는 만결회원 여러분!

오늘은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거룩한 날입니다.

아기 예수님 탄생 하시던 날에 이 땅에 가득하였던 그 평화와 사랑이 만결회원 여러분들 모두께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종파를 초월한 온 세상 사람들이 즐기는 큰 명절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만결 회원으로 활동하여 오시는 기독교의 목사님들, 천주교의 신부님들, 수녀님들, 그리고 신도분들께 빛으로 오신 그 분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영어로 말하는 크리스마스(Christmas)의 의미가 나라마다 부르는 그 명칭이 아주 다양한데, 몇 가지만 살펴봅니다.

먼저, 한국에서는 '성탄절' 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성스러운 사람의 탄생을 축하하는 명절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프랑스에서는 '노엘(Noel)' 이라고 하는데 '기쁨의 외침' 이라는 뜻이며, 캐롤송에 많이 사용합니다.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텐(Weihnachten)' 이라고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이 거룩하고도 기쁜 날에 가족들과 함께 복된 시간 보내시고, 이웃들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는 날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 심전일운과 대중스님들 또한 기쁨을 나누고 기도 안에서 감사의 정을 나눕니다.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님,
아직도 총성이 머물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땅을 비롯하여 세계 도처에서 무참하게 죽어가는 젊은이들의 영혼을 보살펴 주시고 무고한 백성들을 지켜주소서.

영원한 빛이신 부처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있는 우리나라를 보살펴 주시어 국민 모두가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드리며 기원드립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