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마음 (4011)


몸을 알아차림 [身念處]

3. 분명한 앎 [正知] - (3)

그는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들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그는 단지 몸이 있다는 알아차림을 확립할 때까지 몸의 현상들에 대한 분명한 앎과 알아차림을 확립하고 유지한다.

그는 갈애와 잘못된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지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내가 오늘 만나는 가족들과 이웃들,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정확히 바로 지금 이 순간 내가 반드시 만나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내 삶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 사물들, 그 자체로 진리와 마주하는 것일뿐, 단 한 사람도 단 하나의 사건도 아무런 이유 없이 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매 하루 매 순간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물을 대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소통을 위한 대화와 음식을 드시고 난 후의 약 20분 내지는 30분의 걷기입니다.

대화는 샘물이 고이면 썩듯이, 우리의 생각도 새로운 생각들로 흘러야 마음 건강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생각을 흘러가게 만들어 주는 것은 상대방과의 건전하고 유익한 대화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몸을 유지 하려면 천천히 걷기 명상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십분 선명상과 여덟 가지 바른 수행으로 매순간 집중해 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햇살이 밝은 오전, 티 없이 맑고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