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마음 (4007)


몸을 알아차림 [身念處]

2. 네 가지 자세 [行住坐臥(행주좌와)]를 알아차림 - (1)

그리고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걸어갈 때는 나는 걷고 있다고 알아차리고, 서 있을 때는, 나는 서있다고 알아차리고, 앉아있을 때는 나는 앉아있다고 알아차리고, 누워있을 때는, 나는 누워있다고 알아차린다.

또한 몸이 어떤 자세를 취하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린다.

이와 같이 그는 몸에서 몸을 안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혹은 몸에서 몸을 밖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혹은 몸에서 몸을 안팎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대념처경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 라고 하는 존재는 불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며, 진리와도 같습니다.

'나' 야말로 진리가 드러난 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지금 있는 그대로 완전히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폄하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입니다.

오로지 지금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선명상으로 행복하게 마음공부를 할 뿐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부처님께서는
"조그만 것을 소홀히 하지 말라.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큰 항아리를 채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매 순간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주변 환경도 단 한 순간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니, 소중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 변하고 있으니, 그 자체로 아름다움입니다.

오늘도 선물과도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아름답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가을걷이가 끝난 텅 빈 텃밭 위로 맑고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