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73)


법문하는 법을 일러주다. - (4)

상대되는 법은 바깥 경계에 무정물로서 상대되는 다섯 짝이 있다.

곧 하늘과 땅, 해와 달, 밝음과 어둠, 음과 양, 물과 불, 이 다섯 가지이다.

법 모습을 나타내는 언어에는 열두 가지 상대가 있다.

곧 말과 법, 유(有)와 무(無), 유색(有色)과 무색(無色), 유상(有相)과 무상(無相), 유루(有漏)와 무루(無漏), 색(色)과 공(空), 동(動)과 정(靜), 맑음과 탁함, 범부와 성인, 출가와 속가, 늙은이와 어린이, 큰 것과 작은 것, 이렇게 열 두 가지이다.

자신의 성품에서 일어나는 열아홉 가지 상대가 있다.

길고 짧음, 삿됨과 바름, 어리석음과 지혜, 미련과 슬기, 혼란과 안정, 자비로움과 독한 마음, 아름다운 행과 그렇지 못한 행, 곧음과 굳음, 실과 허, 험함과 평탄, 번뇌와 보리, 영원과 무상, 연민과 해악, 기쁨과 성냄, 배품과 인색, 진보와 퇴보, 생겨남과 없어짐, 법신(法身)과 색신(色身), 화신(化身)과 보신(報身), 이렇게 열아홉 가지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법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법을 사용하여 불이중도를 밝히는 것이라고 하시며,

상대법에는 무정물과 관련하여 하늘과 땅, 해와 달, 밝음과 어둠 등의 5가지 법상과 관련하여 12가지, 자성의 작용을 일으킴에 19가지 등 총 36가지의 상대법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세상에서 온갖 좋은 일들과 나쁜 일들, 그리고 괴로움과 슬픔, 미움 등 수많은 일들이 생겨나더라도 본질의 입장에서 보면 모두가 꿈이요. 환영일 뿐입니다.

근본 본질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기에 언제나 오늘 지금 이 순간 열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멋지게 꽃 피워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지극히 자신을 사랑하고 나와 함께 하는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곧게 힘차게 뻗어가는 금강송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수목들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