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66)

당나라 왕조의 부름을 받다. - (5)

설간 : 어떤 것이 대승의 견해입니까?

육조 : 밝음과 어둠을 범부는 다르게 보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그 성품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둘이 다르지 않은 성품, 이것이 참다운 성품입니다.

참다운 성품이란 범부나 어리석은 사람에게 있어도 줄지를 않고, 현자나 성인에게 있어도 늘지를 않습니다.

번뇌 속에 있어도 어지럽혀지지 않고 선정(禪定) 속에 있어도 고요하지를 않습니다.

단멸하지도 않고 영원하지도 않으며 오고 가는 것도 아닙니다.

중간이나 안팎에 있지도 않으면서 불생불멸 (不生不滅)이니 그 성품과 모습이 여여 (如如)하여 상주 (常住)하며 변하지 않는 것, 이를 일러 도(道)라고 합니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도(道)는 마음으로 깨닫는 것임을 그리고 도에는 본래 밝음과 어둠이 따로 없다고 명백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102.
무아(無我)를 체험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 때문에 속상하고 화를 내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When your sense of self disappears, it's impossible to get upset and angry at other people.

무아(無我)란 만물에는 고정 불변하는 실체로서의 나 (實我)가 없다는 뜻으로,
무아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뒤 최초로 설파한 위대한 가르침입니다.

제법(諸法)이 무아(無我)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그 어떠한 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끄달리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불자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10일(현지시간) "역사적 상처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노출시키는 한강의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하며 그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벨문학상 역대 수상자 121명 중 18번째 여성 수상자이며 아시아 최초의 여성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수상을 만결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지의 수련과 코스모스 야생화 등 불영사의 아름다운 가을꽃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