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59)


제가 2015년 3월 28일에 불영사 신도님들을 위한 구법 여행 48사 미타 성지순례를 결성하고,

제 1차 순례지를 해인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8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번 제 28차 성지 순례 장소는 불영사입니다.

이번 불영사에서는 삼귀의계와 팔관재계 수계식을 봉행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귀의계는 거룩한 삼보에 귀의하는 의식입니다.

-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팔관재계(八關齋戒)란
재가신도들이 하루 밤, 하루 낮 동안 받아 지키는 여덟 가지 불교 계율을 말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설법한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계(戒)란 도덕적 규범들로서 수행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나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바른 습관을 익히는 것입니다.

율(律)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질서와 청정을 위해 절제하는 것입니다.

계율을 받고 지키는 것은 우리가 속한 나와 가족,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선행(善行)입니다.

계 가운데서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것은 5계로서
살생, 도둑질, 거짓말, 간음, 음주를 금하는 것이며,
위의 5계는 출가스님들과 재가 신도들에게도 해당되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도덕적인 계율입니다.

팔관재계는 그 5계에 3계를 더한 것입니다.

- 꽃다발을 쓰거나 향수나 꽃으로 몸을 꾸미지 말고,
- 춤추고 노래하지 말며 가서 보거나 듣지도 말고,
- 높고 큰 평상에 앉거나 눕지 말며, 때 아닌 때 먹지 말라. 입니다.

위의 3계는 하루 밤 하루 낮 동안 받아 지키는 계율을 말합니다.

팔관(八關)은 여덟 가지를 삼가고 금지한다는 의미이고,
재계(齋戒)는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삼귀의계와 팔관재계 수계를 통하여 여러분들 한분 한분의 삶이 더욱 청정해 지고, 우리가족과 우리 사회가 더욱 행복하고 평화로워지기를 발원하며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하겠습니다.

일시 :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음 9.17) 오전 10시
장소 : 불영사 천축선원 앞뜰
문의 : 불영사 종무소(054- ­783-­5004, 010-­2507­-9280)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설법전에서 대중스님들과 불자들이 불영사 중창주 다례제를 여법하게 올리고 있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