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46)


1. 지성 (志誠)스님 - (7)

육조 : 네 스님의 계ㆍ정ㆍ혜는 대승의 근기를 이끌고 내가 보는 계ㆍ정ㆍ혜는 최상승의 근기를 이끄는 것으로서 깨치고 이해하는 것이 달라 법을 보는 것에 빠르고 더딤이 있다.

너는 내가 말하는 내용이 신수스님의 것과 똑같은지 들어보겠느냐?

내가 말하는 법은 자신의 성품을 여의지 않는다.

바탕을 떠나 법을 말하는 것은 '모양으로 말하는 것'으로서 언제나 자신의 성품을 모르는 것이다.

모름지기 온갖 법이 모두 자신의 성품에서 일어나 쓰임을 알아야 하니 이것이 참된 계ㆍ정ㆍ혜의 법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그대의 스승이 말하는 계ㆍ정ㆍ혜는 대승의 사람들을 교화하는 방편이고, 내가 말하는 계ㆍ정ㆍ혜는 최상승의 사람들을 교화하는 방편이다. 라고 하시고 깨달음이 같지 않으므로, 자성을 보는 것 또한 느리고 빠름이 있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법은 자성을 떠나지 않는다.

본 자성을 떠나 법을 설하면 자성을 미혹되게 한다고 말씀하시고, 일체 만법은 언제나 자성으로부터 일어나 작용함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참된 계ㆍ정ㆍ혜의 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일상에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 만족하고, 거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화합하고 다툼이 없이 살아가는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현실이 내 삶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하는 한 생각이 자신의 삶을 방해할 뿐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명상으로 가족들과 함께 화합하고 자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파란 하늘 아래, 양쪽 계곡의 짙은 녹음 사이로 맑은 물이 힘차게 흐르는 불영계곡의 아름답고 청정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