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45)


1. 지성 (志誠)스님 - (6)

육조 : 내가 다른 사람에게 주는 법이 있다고 하면 너를 속이는 일이다.

다만 임시방편으로 다른 사람의 속박을 풀어주고자 임시로 삼매(三昧)라는 이름을 쓸 뿐이다.

너의 스승이 말한 계ㆍ정ㆍ혜도 참으로 소중하지만은 내가 보는 계ㆍ정ㆍ혜는 또 다른 내용이다.

지성 : 계ㆍ정ㆍ혜는 한 가지 뿐인데 어떻게 다르단 말입니까?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내가 만약 사람들에게 줄 법이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그대를 속이는 것이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얽매인 것을 풀어줄 뿐이지만, 이것을 거짓으로 일러 삼매라고 말하느니라.

그대의 스승이 말하는 계ㆍ정ㆍ혜는 내가 보는 계ㆍ정ㆍ혜와 다르구나."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98.
자아는 철학적 관념으로 정의를 내릴 필요까지는 없지만, 단순히 그것이 무엇을 하는가,
그리고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는 설명해야 합니다.

A self need not be defined by some philosophical idea, but simply by what it does and what it owns.

자아(自我)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을 말하며, 사고 감정 의지 체험 행위 등의 여러 작용을 주관하며 통일하는 주체를 말합니다.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림으로 해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산사는 지금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우리 텃밭에 심어놓은 겨울 김장할 배추와 무가 잘 자라고 있으며, 산에는 도토리와 밤, 감 등 가을 열매들이 익어가는 참으로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스님들도 가을을 맞아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지혜와 자비심이 충만한 매 순간으로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한낮, 맑고 파란 하늘과 수목의 짙은 녹음 그리고 불영지 둘레의 꽃무릇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그림 같은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