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140)


자애경 (Metta sutta)

3.
마치 어머니가 하나뿐인 외아들을 자신의 목숨처럼 보호하듯이 모든 존재들에게 한량없는 자애의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걸림없이, 증오나 적의가 없이, 한량없는 자애의 마음을 위로, 아래로, 옆으로, 사방으로 가득 차도록 널리 닦아야 합니다.

서 있을 때에도, 걸을 때에도, 앉아있을 때에도, 누워 있을 때에도,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자애를 닦아야 합니다. 이것을 세상에서는 고귀한 삶이라고 합니다.

그릇된 견해에 빠지지 않고, 계행을 지키고 통찰력을 갖추어, 감각적 욕망의 집착을 모두 버리니, 다시는 모태에 드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물대는 사람은 물길을 바로 잡고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바로 잡고 저 목수는 나무를 다루고 현명한 이는 지혜롭게 그 자신을 다스린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만 있다면 종교도 도덕도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내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데서 종교가 필요하고 도덕이 필요한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불교는 시대를 창조하는 종교로 시대의 우상, 잘못된 믿음, 외래된 폐습, 불평등 사회에 저항한 사문 싯다르타(부처님 태자시절의 이름)에 의해 불교의 가르침은 탄생 되었습니다.

그 가르침은 인류가 지향해야 할 목표와 삶의 목표를 일깨우며 인류의 대지에 희망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입으로 전승되던 가르침은 서기 전후 문자화되어 남쪽의 평야지대로, 북쪽의 산맥을 따라
어떠한 교조적 강압도, 투쟁적 말글도, 전투적 대립도 없이 평화적으로 전파되며 인류 삶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 왔습니다.

가르침의 내용은 남을 나처럼 섬기는 자비정신과 몸과 마음에 구체적이고 실제로 이익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그리고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경내에 곱게 핀 봄꽃과 산새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