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마음 (4020)


몸을 알아차림 [身念處]

6. 묘지에서의 아홉 가지 알아차림 - (3)

둘째, 다시 비구들이여,
그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까마귀 떼가 달려들어 마구 쪼아 먹고, 솔개무리가 쪼아 먹고, 개떼가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먹고, 온갖 벌레들이 다 모여서 파먹는 것을 보는 것처럼. 그는 바로 자신의 몸을 그것에 비추어 본다.

이 몸 또한 이와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에서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이와 같이 그는 몸에서 몸을 안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혹은 몸에서 몸을 밖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혹은 몸에서 몸을 안팎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일상에서 극단적으로 누구를 좋아하거나, 집착하거나, 하는 것은 자신의 편견과 고집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고통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어떠한 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끄달리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수많은 일들이 매 순간 인연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며 잠시도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듯이, 행복한 생각을 하면 행복한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기적과도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밝은 햇살이 떠오르는 아침, 불영사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