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마음 (3981)


법보단경 유통을 당부하다. - (3)

대중들은 육조스님께 큰절을 올리며 게송을 일러 주기를 청하였다.

육조스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모든 모습 알고 보면 진실 아니니
진실이란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
참된 실체 보았다고 말을 한다면
이런 견해 어떤 것도 진실 아니다.

스스로가 딴 진실이 있다고 하여
거짓 떠난 그 마음을 진실이라면
참된 마음 거짓 모습 떠나질 않아
진실 없는 어느 곳이 참이겠는가.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옛 도인이 말씀하시기를
"경계를 만나면 곧 생겨나고, 경계가 없어지면 곧 사라진다.
인연에 걸리어 장애가 되지 않으면, 이미 생겨났다 해도 생겨난 것이 아니다.
생겨나지 않는 것에 끄달려 공력을 허비하지 말라."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생각으로 일어난 것처럼, 괴로워하거나 내일의 일을 알지 못하면서 이미 일어난 것처럼 고통스러워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105.
자신에게 친절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은
실제로 스스로를 해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Being kind to yourself and accepting yourself is actually learning not to be your own enemy.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임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은 매순간 변하고, 영원하지 않기에 오늘이 참으로 소중하고 참으로 귀한 하루의 시간입니다.

오늘도 오늘 나에게 주어진 성스러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함과 기쁨으로 충만한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단풍이 들기 시작한 수목과 맑고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