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34)


11. 부처님 법을 알지 못한다

-어떤 스님-

이름 모를 어떤 스님이 육조스님께 물었다.

무명 : 황매의 뜻을 어떤 사람이 얻었습니까?

육조 : 부처님의 법을 아는 이가 얻었다.

무명 : 스님께서 얻었습니까?

육조 : 나는 부처님의 법을 알지 못한다.

-[육조단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이름을 모르는 한 스님이 육조스님께 와서 황매의 종지 (오조대사가 황매산에 계셨기 때문에 오조 홍인대사의 법을 말함)를 어떤 사람이 얻었습니까? 라고 묻자,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불법을 아는 사람이 얻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육조스님도 얻으셨습니까?

육조스님께서는 나는 얻지 못하였다고 하니, "어찌하여 스님께서 얻지 못하셨는지요?"

육조스님께서는 나는 불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셨다는 내용입니다.

불법을 얻었거나, 불법을 안다고 하면 그것은 이법(二法)으로 참된 불이법의 불법이 아님을 말씀하시고, 깨달음은 본래부터 있던 것이고, 본래부터 온 우주 법계에 하나로 구족되어 있어서 있고 없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95.
자신의 경험을 단순하게 받아들일 때, 그 경험이 무엇이든 간에,
그 경험으로부터 배울 뿐만 아니라, 갑자기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When you simply accept your experiences, whatever they are, not only do you learn from them but suddenly, you are free from them.

우리가 일상에서 일체의 모든 현상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임으로 해서 얻어지는 단순하고 순수한 자신의 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순수한 힘을 지혜와 자비심으로 연결한다면 자신의 삶은 행복함과 자유로움으로 꽃을 피울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함과 긍정적인 열린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집중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법영루에서 바라본 불영사 불영지 주변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