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열반의 뜻을 알려 주소서

지도 (志道)스님 - (11)

내가 지금 이리저리 설명을 하여

네가 가진 삿된 견해 버리게 하니

말꼬리로 알음알이 내지 않으면

그대 지견 어는 정도 알아주리라.

지도스님은 이 게송을 듣고 크게 깨달아 뛸듯이 기뻐하고 절을 한 뒤 육조스님 앞에서 물러 나왔다.

-[육조단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내가 이제 억지로 말을 하여 그대의 삿된 견해를 버리도록 하나니 그대가 말을 따라 이해하지 않는다면 조금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도스님은 이 게송을 듣고 뛸듯이 기뻐하며 육조스님께 큰 절을 올리고 물러났다고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91.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인내심을 가지고 그냥 두는 것입니다.

지루함의 빈틈을 일로 채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The way to overcome boredom is to be patient with it, to leave it alone.

Don't try to fill that hole of boredom with activity.

일상에서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루하다는 생각이 있을 뿐이니,

생각을 바꾸고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긍정적인 열린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집중하길 바랍니다.

산사는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뜨거웠던 더위도 계절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물러나는 듯합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풀벌레의 노래 소리도 정겹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번 아름다운 9월 한 달도 저 심전일운은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힘찬 발걸음으로 하루하루 정진하며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은 산사에 금강경 법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오늘도 힘찬 발걸음으로 소중하고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 스님들이 텃밭에서 빨갛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