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19)


6. 열반의 뜻을 알려 주소서
지도 (志道)스님 - (7)

이 즐거움은 받는 이도 없고 받지 않는 이도 없다. 그러니 여기에 어찌 '하나의 바탕에 다섯 가지 쓰임새' 라는 엉뚱한 개념이 있겠는가?

하물며 다시 "열반이 모든 법을 덮어서 영원히 즐거움이 생겨나지 않게 한다." 말할 수 있겠는가.

이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법을 비방하고 훼손하는 것이니라.

나의 게송을 듣도록 하라.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이 영원한 즐거움은 받는 자도 없고, 받지 않는 자도 없다고 하시며, 어찌 하나의 본체 (法身)이니 다섯작용(五蘊)이니 하는 말이 있을 수 있겠느냐?

또한 어찌 열반이 모든 법을 속박하여 생겨나지 못하게 한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이것이 곧 부처님을 비방하고 법을 훼손하는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89.
욕망과 악의는 당신을 흔들리게 하고, 지치게 만듭니다.
그것들은 당신을 방해하고 뒤흔들어 마음의 동요를 일으킵니다.

Desire and ill will are what make you move, what make you tired.
They create the activity of the mind that disturbs and agitates you.

독은 상처가 없는 손에 스며들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처가 없는 자에게는 욕망이라는 독이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당신의 마음을 방해하거나 흔들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스스로의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귀한 하루를 염불선 명상 수행과 금강경을 독송하는 일과로 지혜롭고 활기차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이슬비가 내리는 불영지 주변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