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18)



6. 열반의 뜻을 알려 주소서
지도 (志道)스님 - (6)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이런 모습을 연민하셨기 때문에 열반의 참 즐거움을 보이셨다.

찰나에 생겨나는 모습도 없고 찰나에 사라지는 모습도 없어 다시는 없어질 생멸의 모습이 없다면, 이것이 적멸(寂滅)이 드러난 것이다.

적멸이 드러날 때 또한 드러났다는 생각이 없는것, 이를 일러 '영원한 즐거움'이라고 한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적멸의 즐거움은 생멸을 없애는 데 성공한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어떤 특정한 상태가 아니라,

적멸의 즐거움은 곧 지금 여기 이것 자체입니다.

지금 이렇게 여러분들 눈 앞에 있는 그대로의 삶이 그대로 적멸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88.
애착은 항상 통제하려는 마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신이 뭔가가 당신 것이라고 생각할 때, 당신은 그것을 소유하려 하고, 제어하고 유지하여, 조종하고 싶어 합니다.

Attachment is always associated with wanting to control.
When you think something is yours, you want to posses it, control it, keep it, manipulate it.

세상에 있는 모든 물질세계는 항상 하지 않고 매 순간 변하고 있다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그 물질에 대한 애착과 집착을 놓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분노의 에너지에 반응하면 기름을 붓는 격이 되어 스스로를 태우고 옆 사람에게도 옮겨간다는 사실입니다.

일어나고 사라지는 감정에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말고 그냥 지나가게 내 버려두면 홀연히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이 순간 알아차림으로 집중하고 명상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귀한 하루를 염불선 명상 수행과 금강경을 독송하는 일과로 지혜롭고 활기차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천축선원 무위당 벽면의 연꽃과 불영지에 활짝 핀 수련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