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17)


6. 열반의 뜻을 알려 주소서
지도 (志道)스님 - (5)

이제 그대는 알아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방편으로 법을 설했다는 것을 어리석은 중생들은 오온이 뭉친 덩어리를 자기 몸의 모습으로 삼고, 모든 법을 분별하여 바깥 경계로 삼아 산다는 것을 좋아하고 죽는다는 것을 싫어한다.

이 잘못된 생각들을 계속 일으켜 세간의 모든 것이 꿈이나 허깨비로서 임시로 설정된 헛된 것임을 알지 못하므로 헛되이 윤회한다.

영원히 즐거운 열반을 거꾸로 괴로움으로 삼고 종일토록 헐떡이며 바깥으로 없는 열반을 찾아 다닌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모든 어리석은 사람들은 몸을 자기의 본체와 참 모습으로 여기고, 일체의 대상을 분별하여 바깥 경계의 모습으로 삼으며,

생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하여 순간순간 흘러가고, 이 모든 것이 꿈과 같고 환상과 같은 허망한 가짜임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일체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 생각이 결정한다는 뜻이며, 마음이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행복한 생각을 하면 저절로 행복해지고, 불행한 생각을 하면 바로 불행해진다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사는 배추를 심고 난 이후 비가 내리지 않아 많이 가물었는데, 어제 비가 내려서 심어놓은 배추모종이 다 살아나면서 얼마나 예쁘고 건강해 보이든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도 폭염은 계속되고 있지만, 힘 많이 내시고 기쁨 가득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비가 온 후 텃밭에 심어 놓은 배추 모종이 다 살아나 싱싱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