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16)


6. 열반의 뜻을 알려 주소서
지도 (志道)스님 - (4)

육조 : 그대는 부처의 제자인데 어찌 외도의 삿된 단견(斷見)과 상견(常見)을 익혀 최상승의 법을 논하려고 하는가.

그대가 이야기한대로 색신 밖에 따로 법신이 있다면, 생겨나고 사라지는 법을 떠나서 적멸을 찾고, 또 영원한 열반의 즐거움을 멋대로 어떤 몸이 있어서 이를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이것은 중생의 생사에 집착하여 세간의 즐거움을 욕심내는 것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그대는 부처님의 제자이거늘, 어찌 외도(外道)의 단견 상견을 가지고 최상승법을 논하려 하느냐?

너의 견해에 의하면, 색신 밖에 따로 법신이 있으며, 생멸을 떠나 따로 적멸을 구하려는 것이다.

또한 열반이 항상 즐겁다는 말을 듣고 집착하여 말하길, 즐거움을 받을 몸이 따로 있어야 한다고 여기니, 이것은 곧 생사에 집착하고 세간의 즐거움에 집착하는 것일 뿐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상견(常見) : 나와 열반이 있다고 집착하는 견해
단견(斷見) : 나와 열반이 없다고 집착하는 견해.

인연이 모여 결정된 실체가 없음이 공성(空性)이고 공성의 모습으로 드러난 것이 인연법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여러분들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지금 내가 행복한 삶을 살려고 한다면,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 참으로 행복 속에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만약 지금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하지 않도록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며, 지금 행복하다면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현실을 창조합니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복과 불행도 결정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폭염은 계속되고 있지만, 힘 많이 내시고 기쁨 가득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 대중스님들과 봉사자들이 텃밭을 가꾸고 후원마루에서 산에서 따온 산초를 다듬는 아름답고 청정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