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11)


5. 어떤 것이 본디 마음이며 본래 성품입니까
지상 (志常)스님 - (5)

쓸데없이 안다 하는 지견 일으켜
그 모습에 집착하여 깨달음 찾아
한 생각에 깨쳤다는 마음 있다면
그 이전의 어리석음 벗지 못한다.

자기 성품 깨달음의 근본 바탕이
잘못된 흐름으로 흘러간다면
조사의 가르침을 찾지 않고선
망연자실 이리저리 헤매게 되리.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지상스님은 육조스님의 게송을 통해 스스로 지견을 일으켜 상에 집착해 있었음을 고백하며, 육조스님께 점검을 받지 못했더라면 아득하게 양 극단에 치우쳐 중도로 나아가지 못했을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85.
명상의 성공은 명상하는 사람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Success in meditation is in the attitude of the meditator.

자기 자신의 내면의 변화를 바라보고 끊임없이 스스로와 대면하는 사람을 명상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내면을 끝없이 응시하며 조절하는 사람은 마음의 평온과 자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귀한 하루를 십분 명상과 금강경 독송으로 힘차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백수련과 홍수련, 어리연이 아름답게 핀 불영지 주변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