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10)


5. 어떤 것이 본디 마음이며 본래 성품입니까
지상 (志常)스님 - (4)

육조 : 그 분께서 말씀하신 것에 아직 지견(知見)이 남아 있으니, 그러므로 지금 그대가 알지 못하는구나.

내가 이제 그대에게 게송으로 말하겠다.

법 하나도 볼 게 없어 없다는 생각
뜬구름이 해를 덮은 모습과 같고
법 하나도 알 게 없어 공(空)만 주장
허공 속에 번쩍이는 번개 같구나.

이런 지견 별안간에 일어났다면
잘못이니 어찌 방편 알 수 있으리
한 생각에 그 그릇됨 알 수 있다면
마음 속에 신령스런 영원한 광명.

지상스님은 이 가르침을 듣고 마음이 툭 트여 게송을 지었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신수스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지상스님은 그 법문을 지견으로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법을 요달하지 못했음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한 법도 보지 않는다고 하여 한 법도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붙잡아 집착하면 안된다고 하시고, 한 법도 알지 못해 모든 것이 공하다는 법문을 듣고 공하다는 앎을 지키고 집착하면 법상(法相)일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상스님은 육조스님의 법문을 듣고 한 순간 스스로 잘못되었음을 알아 신령한 광명이 현현하고 마음이 확연히 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84.
당신이 마음 챙김을 하는 방법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대로 놓아두십시오.

This is you create mindfulness.
do nothing let things he.

자신의 삶을 과거나 현재나 미래로 나누는 것은 생각이 만들어낸 것이며, 스스로의 착각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과거는 오직 지금 현재에서만 기억될 뿐이며, 미래가 다가왔을 때는 이미 지금이 되기 때문입니다.

진정 존재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뿐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알아차림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경내 곳곳에 피어있는 활짝 핀 백일홍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